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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er를 사람 역할이 아니라 계약으로 봐야 하는 이유

2026년 6월 18일·5분 읽기

0. worker를 늘리면 팀처럼 보인다

OkayJing Local을 pixel office나 worker 화면으로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누가 일하는가"가 먼저 보인다. 연구 worker, 구현 worker, 리뷰 worker처럼 이름을 붙이면 화면은 이해하기 쉬워진다. 그런데 이 방식은 금방 역할극으로 흐를 수 있다.

실제 운영에서 중요한 질문은 "이 worker가 어떤 성격인가"가 아니다. 어떤 capability를 갖고 있는지, 어떤 입력을 받아도 되는지, 어떤 artifact를 남기는지, 실패하면 누가 어떻게 회수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worker는 사람 역할보다 계약으로 보는 편이 맞다.


1. 역할 이름은 상태를 보장하지 않는다

"리뷰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서 그 worker가 항상 좋은 리뷰를 하지는 않는다. "구현자"라고 해서 파일을 안전하게 고치는 것도 아니다. 이름은 사용자가 대략 이해하기 쉽게 돕지만, 운영 시스템의 보증이 되지는 못한다.

보증에 가까운 것은 계약이다. 이 worker가 읽을 수 있는 범위, 쓸 수 있는 범위, 필요한 evidence, 완료 조건, 남겨야 할 report, Hub가 흡수하거나 버릴 기준이 명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세션이나 다른 profile이 봐도 같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2. capability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말한다

capability는 worker의 능력 목록이다. 예를 들면 "SEOJing 글을 build 검증까지 한다", "OkayJing Local 화면을 read-only로 QA한다", "Discord gateway 설정을 안전하게 점검한다"처럼 적을 수 있다. 여기에는 반드시 경계가 붙어야 한다.

같은 worker라도 읽기 전용 점검은 허용될 수 있고, push나 gateway restart는 막혀야 할 수 있다. 그래서 capability는 단순한 장점 목록이 아니라 권한과 검증을 포함한 실행 범위다.


3. handoff contract는 "무엇을 넘기는가"를 말한다

여러 worker가 같이 움직일 때 대화 로그 전체를 넘기면 처음에는 편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Hub가 무엇을 믿어도 되는지 알기 어렵다. 반대로 handoff contract는 넘겨야 할 것만 남긴다.

최소한 intent, acceptance criteria, source paths, allowed actions, produced artifacts, verification result, disposition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disposition은 특히 중요하다. 이 작업을 Hub가 흡수할지, archive할지, discard할지 정해야 다음 작업에서 context가 오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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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이전트 도구를 바로 설치하지 않는 이유 — 표준 정렬로 먼저 보기Worker를 사람 역할이 아니라 계약으로 봐야 하는 이유확장점은 플러그인이 아니라 경계면이다Jing Factory를 Hermes 시대에 다시 만든다면 — 공장보다 상태 흐름이 먼저다Jing Studio는 목업 생성기가 아니다 — 계약을 먼저 남기는 징팩토리

4. artifact가 없으면 완료가 아니다

에이전트 작업은 말로 완료했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 파일, patch, ticket report, test output, public URL, screenshot, workflow trace처럼 확인 가능한 artifact가 남아야 한다. artifact가 없으면 다음 세션은 다시 물어보거나 다시 검사해야 한다.

OkayJing의 강점은 여기서 나온다. memory에 모든 것을 넣지 않고, ticket과 session, cron output, workflow trace, evolution tree를 나눠 둔다. worker가 남긴 artifact를 Hub가 판단하고 필요한 것만 흡수하면, 시스템은 커져도 덜 흐려진다.


  1. UI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부는 계약이어야 한다

pixel office UI에서 worker가 캐릭터처럼 보이는 것은 괜찮다. 사용자는 누가 바쁜지, 어디서 대화할 수 있는지,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인지 직관적으로 봐야 한다. 다만 내부 모델까지 사람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

화면 뒤에는 capability card, handoff contract, artifact ledger, verification score, disposition state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worker UI가 귀여운 장식이 아니라 실제 운영 콘솔이 된다.


6. 오늘의 기준

앞으로 OkayJing Local의 worker/profile/spoke 화면을 볼 때는 "역할이 충분히 그럴듯한가"보다 "계약이 충분히 이어지는가"를 먼저 봐야 한다. 역할 이름은 설명용이고, capability와 handoff contract가 운영의 본체다.

이 기준을 지키면 OkayJing은 여러 인격이 모인 팀이 아니라, 하나의 Hermes Hub가 여러 실행 표면과 증거 ledger를 다루는 시스템으로 남는다. 그 편이 덜 화려할 수 있지만, 다시 시작하고 검증하고 버리는 데 훨씬 강하다.